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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영업이익률 10% 초과…매출감소에도 수익성↑

입력 2019.04.30. 16:47 댓글 0개
1분기 매출 2조3220억원…영업익 2409억원·당기순익 2364억원
건설매출 1.5조 전년동기비 30.5%↓…주택26.4%↓·플랜트58.9%↓
영업이익률 원가율 개선 7.4% 감소 선방…신규 수주 10.5%↑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림산업이 올해 1분기 국내 대형 사업이 일부 종료되면서 매출액이 큰폭 감소했지만 수익성면에서는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3220억원, 영업이익 2409억원, 당기순이익 2364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2조8361억원보다 18.1%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2482억원 대비 3.0%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8.8%에서 올 1분기 10.4%로 1.6%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이 나아졌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2505억원에 비해 5.6%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의 매출액은 1조5208억원으로 전년 1분기 2조1885억원보다 30.5% 감소했다. 특히 주택사업 매출은 같은기간 1조4566억원에서 1조719억원으로 26.4% 줄고 플랜트 매출은 4276억원에서 1759억원 58.9% 감소하는 등 외형 감소세가 컸다.

다만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1471억원으로 전년 1분기(1589억원) 대비 줄었지만 원가율 개선 등의 영향으로 7.4% 감소에 그쳤다.

반대로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올해 1분기 2815억원으로 전년 2975억원보다 5.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유가시황 하강 국면에서 전년(232억원) 대비 7.8% 줄어 매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연결종속 매출은 5198억원, 영업이익은 724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9.5%씩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연결회사인 삼호와 대림에너지가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석유화학계열 관계회사인 여천NCC(YNCC)와 폴리미래화학(PMC)도 꾸준한 실적으로 순이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량은 전년 같은 분기(1조3018억원) 대비 10.5% 늘어난 1조438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에 수주잔고도 1분기말 기준 21조9015억원으로 전년말(21조8344억원)보다 0.3%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분기 114%로 지난해말 112.1%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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