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전남 미분양 주택 줄고 있지만…

입력 2019.04.30. 16:19 수정 2019.04.30. 16:19 댓글 0개
지난달 기준 각각 45가구·1천374가구
준공 후 미분양은 39가구· 690가구
내달 6천여 가구 분양 봇물 ‘우려감’도

지난달 기준으로 광주지역 미분양 주택과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각각 45가구와 39가구에 그쳤다.

하지만 오는 5월 12개 단지에서 총 6천여 가구가 공급되는 등 분양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여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5만9천614가구) 보다 4.2%(2천533가구) 증가한 총 6만2천14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5만8천838가구에서 올해 1월 5만9천62가구, 올 2월 5만9천614가구 등 매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1만529 가구로 전달(7천727 가구) 대비 36.3%(2천802가구) 증가한 반면 지방은 5만1천618가구로 전달(5만1천887 가구) 보다 0.5%(269가구) 줄었다.

광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모두 45가구로 전달(49가구)에 비해 4가구(8.2%) 감소했다.

전남지역도 1천374가구로 전달(1천389가구)에 비해 15가구(1.1%)가 줄었다.

반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달(1만8천492 가구)에 비해 0.8%(154가구) 줄어든 1만8천338가구로 조사됐다. 광주는 39가구로 전달(43가구)에 비해 9.3%(4가구) 줄었고 전남은 690가구로 전달(705가구) 보다 2.1%(15가구)로 감소했다.

그동안 분양 물량이 적어 광주지역의 미분양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다음달 12개 단지에서 6천여 가구가 공급되는 등 올해 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할 예정이어서 지역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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