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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터너 6전7기? 삼성 백정현 5전6기? 목마른 첫 승 대결

입력 2019.04.30. 07:05 댓글 0개

목마른 승리의 대결이다.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4차전이 열린다. 4월2~4일 대구에서 열렸던 첫 대결에서는 삼성이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선점했다. 두 팀 모두 하위권으로 처져 있어 반등이 필요하다. 재도약을 위해서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가 중요하다. 

두 팀의 선발투수들이 첫 승을 위해 나선다. KIA는 제이콥 터너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6경기에 출전해 32⅓이닝동안 25실점(21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5.85으로 부진했다. 퀄리티스타트가 2회에 그치고 있다. 앞선 24일 잠실 LG전에서 5회 도중 강판하며 9실점(6자책)했다. 

믿었던 터너의 부진은 예상밖이었다. 좋은 볼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볼이 몰리며 집중타를 맞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73으로 높다. 피안타율이 3할이다. 수비력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 삼성을 상대로 첫 등판에서 6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첫 승의 과제로 꼽히고 있다. 

삼성은 좌완 백정현이 출격한다. 올해 5경기에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3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개막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월 24일 NC전 5⅓이닝 3실점, 3월 30일 두산전 8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타선이 약해진 KIA를 상대로 목마른 첫 승에 도전한다. 

양 팀 타선이 모두 부진하다. 삼성 타선은 최근 3경기에서는 3점-1점-0점에 그쳤다. 중심타자 다린 러프가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 중심타선의 힘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고 4연패로 이유로 작용했다. KIA 역시 베테랑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마운드 붕괴에 타선마저 부진해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로 뒷걸음했다. 

불펜은 삼성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KIA는 평균자책점이 최하위(5.96)에 머물러 있다. 반면 삼성은 상대적으로 불펜(4.02)이 강하다. KIA는 선발 터너가 될 수 있으면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반면 삼성은 여차하면 불펜진을 조기에 가동할 수 있다. 하위 팀들의 목마른 승리의 대결이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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