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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보고 색채듣고'…업그레이드 조경시설 '롯데캐슬 3.0' 선봬

입력 2019.04.29. 17:48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롯데건설이 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업그레이드된 조경공간 '롯데캐슬3.0'을 앞으로 분양하는 단지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새 조경 콘셉트는 최근 청주시 주최로 열린 조경 전시행사 '2019 가드닝 페스티벌'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디자인연구소 한효주 책임이 출품한 '멜로디풍경'은 '음악을 보고, 색채를 듣는 듯한' 공감각적인 분위기로 공원을 연출해 전시모델인 7개 작품으로 선정됐다. 한 책임이 출품한 모델 정원은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 설치되며 5월 실제 시공과정을 거쳐 5월 말에서 6월 초에 진행하는 가드닝 페스티벌에 공개된다. 행사 기간 이후에도 존치될 예정이다.

한 책임의 모델정원은 분양 중인 롯데캐슬 단지의 조경 시설을 통해 속속 반영될 전망이다. 보행길은 숲 사이, 물길 위로 조성되며, 단지 내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숲 조성과 수공간을 풍성하게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입주민의 활용이 많은 대형 휴게시설(티하우스)이나 야외테이블 세트 등의 비중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또 다양한 놀이시설과 운동기구 등을 발굴해 현장에 반영 중이다. 단지 내 조경을 감상하고 관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여행같은 삶의 공간'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또 2020년까지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Harvard Graduate School of Design)의 조경 스튜디오와 협약을 맺고 기존 조경시설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주민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즐기고 롯데건설만의 색깔과 정체성이 담긴 조경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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