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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대표 "전문지식 없지만 합심"…학계·기업 "미세먼지 해결 일조"

입력 2019.04.29. 13:09 댓글 0개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반기문 포함 위원 43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김병문 수습기자 =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 '보통' 단계를 보인 지난1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도심이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였던 전날(왼쪽) 같은 장소에서 보인 뿌연 도심이 하루 만에 맑아졌다. (사진 뉴시스 DB)

【서울=뉴시스】변해정 윤슬기 기자 =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참여하는 시민·학계·기업 대표들은 29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근본적인 미세먼지 해법 도출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는 위촉직 위원들의 대표 발언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시민대표 김민정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대표는 "한순간의 회피가 아닌 미세먼지를 저감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중국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시간낭비 하지 말고 외교적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대표인 김명애 한국도로공사 수원신갈영업소 실장은 "언제부턴가 뿌연 하늘이 익숙해졌고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못한 일"이라며 "일반 시민이라 미세먼지에 대한 전문 지식은 없지만 머리를 맞대 개선점을 찾아가는데 힘을 보태겠다. 우리(어른)가 경험한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아이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도 "미세먼지 때문에 길거리에 사람이 다니지를 않는다. 소비 문제로까지 이어져 소상공인들도 매우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저희(소상공인들)가 당장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계 대표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도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요구하는 노력을, 우리나라 환경이 좋아지는데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한 중소기업이 전체의 약 1%밖에 안된다. 정부가 예산을 적극 늘려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학계 대표인 신동천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부담 등 사회적 부담과 이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투자비용을 산출해 효과적인 관리 대책이 이뤄지는데 일조하고자 한다"며 "초미세먼지(PM-2.5)보다 입자 크기가 더 작은 '극초미세먼지'(PM-1)에 대한 연구에 미리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해 사회 각계 대표인사 43명으로 꾸려졌다.

산하에는 사무처와 함께 저감위원회, 피해예방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홍보소통위원회의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사회 원로로 구성된 '자문단'을 뒀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르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국민 눈높이에서 검토해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세먼지로 같은 어려움을 겪는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기구의 몫이다.

다음달 중 통계적 추출과 공개모집 방법으로 500여 명의 '국민정책참여단'을 구성한 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단·중·장기 방안 논의를 시작한다.

상반기 중 '국민대토론회'를 열어 미세먼지 관련 의제를 도출하면, 하반기에 전문위원회와 자문단의 지원을 받아 숙의 과정을 거친 뒤 내년 9월까지 정책 대안을 정부에 제안한다.

hjpyun@newsis.com, yoonseu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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