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함평나비축제 풍성한 볼거리로 관광객 맞이

입력 2019.04.29. 10:45 수정 2019.04.29. 10:45 댓글 0개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식이 26일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입구에서 열린 가운데 이윤행 함평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등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19.04.26 (사진=함평군 제공) mdhnews@newsis.com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26일 개장식과 함께 총 11일 간의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풍성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의 문 광장에서 열린 이날 개장식에는 이윤행 함평군수,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국회의원, 정철희 군의회 의장, 박우규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비와 함께하는 봄날의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나비축제는 24종 15만 마리의 나비는 물론, 33종 42만 본의 다양한 초화류, 60여 종의 공연·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관람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축제장 입구 황소의 문에서는 거대한 뿌사리(황소의 방언) 모형과 고목뿌리(팽나무)가 관람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동선을 따라 중앙광장에 들어서면 커다란 항아리를 이용한 포토존과 야외 나비생태관, 은은한 향기의 꽃완두콩 허브길이 반긴다.

특히 절도미수 사건과 100억원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최근 잇단 관심을 끌고 있는 황금박쥐 조형물(순금 162㎏, 은 281㎏)이 중앙광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황금박쥐 조형물은 축제장 인근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상시 전시 중이었으나 야외로 나온 것은 지난 2005년 제작 후 처음이다.

이 밖에도 각종 나비와 산업곤충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나비·곤충 생태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 등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볼거리가 즐비하다.

올해는 관람객 편의시설 등 관광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이동식 미니 나비·곤충 생태관 3개소, 주무대 공연과 주요행사 일정을 안내하는 대형 LED 스크린, 관람객 휴식을 위한 트러스 구조물 그늘막 등을 중앙광장 인근에 설치했다.

개막일인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장윤정 등 대한민국 대표 가수가 출연하는 ‘KBC 개막공연’이 축제장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올해 나비축제는 꽃과 나비, 어른과 아이, 인간과 자연이 한 데 어우러진 함평 고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다양한 콘텐츠가 갖춰진 함평나비축제에 오셔서 나비가 전하는 봄기운을 만끽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함평=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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