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김남일·설기현 허정무호 승선

입력 2009.08.28. 00:00 댓글 0개
호주전 명단 발표…해외파 대부분 소집

 허정무(54) 감독이 호주와의 평가전에 나서는 태극전사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허 감독은 27일 오전 9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호주와의 평가전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해외파의 합류다. 허 감독은 이번 호주전을 앞두고 김남일(32·빗셀고베)과 설기현(30·풀럼)을 불러들였다.
 지난해 9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까지 허정무호의 주장을 맡았던 김남일은 이후 부상에 이은 부진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받게 됐다.
 설기현은 그동안 소속팀 풀럼에서 좀처럼 주전 기회를 잡지 못해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허 감독은 “설기현이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경기를 뛰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며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설기현이 가진 경험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호주전에서 시험하고 싶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김남일과 설기현 외에도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 등 프리미어리거와 박주영(24·AS모나코), 이근호(24·주빌로 이와타), 이영표(32·알 힐랄), 김동진(27·제니트) 등 대부분의 해외파를 소집했다.
 허 감독은 오는 9월 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선수들을 불러들여 호주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뉴시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호주전 명단
 △GK=이운재(36. 수원), 김영광(26. 울산), 정성룡(24. 성남) △DF=조용형(26. 제주), 이정수(29. 교토상가), 김형일(25. 포항), 강민수(23. 제주), 김동진(27. 제니트), 오범석(26. 울산), 이영표(32. 알 힐랄) △MF=조원희(26. 위건 애슬레틱), 김정우(27. 성남), 김남일(32. 빗셀고베), 기성용(20. 서울),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치우(26. 서울), 염기훈(26. 울산), 이승현(24. 부산) △FW=이근호(24. 주빌로 이와타), 박주영(24. AS모나코), 이동국(30. 전북), 설기현(30. 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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