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무등기배구대회] 클럽부(여자) 우승-광양또래모아

입력 2019.04.28. 16:52 수정 2019.04.28. 16:52 댓글 0개
10년 끈기와 열정으로 첫 우승

클럽부(여자) 우승은 ‘다크호스’ 광양또래모아클럽이 차지했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 만에 지난해 우승팀인 영우리 클럽을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광양또래모아클럽은 첫 상대인 담양죽향클럽을 2-0으로 격파한 뒤 광주빛고을 클럽과, 광양힐링 클럽을 2-1로 눌렀다. 이후 아이비 클럽을 2-0으로 완파하며 상승 기류를 이어갔다. 지난해 우승팀 영우리클럽과 2-1로 접전을 벌인 뒤 다시 한 번 강호 광주빛고을 클럽과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2-0으로 격파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오재순(50) 광양또래모아 단장은 “계속된 경기 일정 때문에 선수들이 지칠 수 있어 무등기 배구대회 참석을 망설였지만 한마음 한뜻이 된 선수들의 팀워크가 너무 좋아 믿고 나왔다. 우승까지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 “감독님의 10년 된 열정과 끈기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독님의 열정은 전국 1등이다”고 말했다.

클럽부(여자) MVP 마선아, “선수·감독의 피땀으로 일군 우승”

“연습만이 살 길이라 생각했다.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광양또래모아클럽의 마선아(44·중위)씨의 우승 소감이다.

마씨는 우승 원동력으로 ‘연습’과 ‘팀워크’를 꼽았다. 광양또래모아 클럽은 일주일에 3번씩 모여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마씨는 “그동안 뒷심이 부족해 고배를 마셨다. 약점을 극복하는 방법은 연습밖에는 없었다. 퇴근 후 고된 몸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해 선수와 감독 모두 힘들었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열정을 다한 덕분에 팀워크가 살아났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씨는 “우리 팀은 경기 운이 별로 없는 편이라 모든 경기가 쉽지 않았다.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내년에도 우승 분위기를 이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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