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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태릉·진천선수촌 몰래카메라 탐색 조사 ˝이상무˝

입력 2016.09.01. 13:55 댓글 0개

대한체육회는 수영 국가대표 선수의 몰래카메라 설치 파문과 관련해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을 탐색 조사한 결과, 현재 시설물 내에는 이상이 없다고 1일 발표했다.

체육회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대대적인 몰래카메라 탐색 조사를 실시했다.

30일 외부에서 전문보안업체를 섭외해 진천선수촌의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방문자센터, 파트너하우스, 화랑관 여자숙소 등 여자 전용시설 151곳을 조사했다.

31일에도 오전 8시부터 태릉선수촌의 여자화장실, 숙소, 훈련장 라커룸 등 173곳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주파수 탐지기 4종과 렌즈 탐지기 1종 등 정밀탐색 장비를 활용했다.

체육회는 "두 곳 모두 몰래카메라 설치 등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몰래카메라 설치 사건과 관련해 여자 선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 및 탈의실에 출입리더기와 CCTV를 추가로 설치해 보안을 강화하고 반기별로 보안 정밀검사를 불시에 실시하겠다"고 했다.

한편, 수영 국가대표 몰래카메라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제1차 회의를 갖고, 빠른 시일 안에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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