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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들통나자 순찰차 몰고 달아난 50대 입건

입력 2019.04.26. 18:29 댓글 0개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 순찰차를 훔쳐 몰고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양모(57)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양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30분께 광주 광산구 호남고속도로 산월IC 인근에서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량을 훔쳐 몰고 도주한 혐의다.

양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9%(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몬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은 고속도로순찰대에 의해 음주 운전이 적발됐으며, 순찰차 뒷좌석에 앉아있던 중 경찰이 자리를 비우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음주운전 적발 직후 양씨의 차량을 갓길로 옮겼으며, 이 사이 양씨는 순찰차 뒷좌석에 홀로 앉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뒷좌석에서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탄 뒤, 순찰차를 몰고 8㎞가량 달아나다 뒤쫓아온 고속도로순찰대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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