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야외활동 느는 5월, 생활안전사고 ‘주의’

입력 2019.04.26. 15:15 수정 2019.04.26. 15:15 댓글 0개
광주시, 내달 8일부터 어린이놀이시설 표본·전수점검 실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5월을 앞두고 광주시가 생활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시는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5월에 발생한 생활안전사고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최근 5년간 월별 자전거 사고를 살펴보면 5월이 6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교통사고, 감염병, 놀이시설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광주시는 5월에는 어린이날, 수학여행과 소풍, 각종 행사 등으로 가족 또는 단체 이동차량이 늘면서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 차량 탑승 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차량 내 음주가무 등 소란행위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운전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 봄철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5월은 야외활동이나 여행 중 물이나 식품을 통한 장티푸스·콜레라 등 수인성 감염병 위험이 높고 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말리리아·지카·뎅기열 등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들이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동남아 등 해외여행 시에는 지카·뎅기열과 같은 치사율이 높고 예방약과 백신이 없는 모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다음 달 8일부터 7월 12일까지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표본 및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검사 불합격 등 이용이 금지된 위험 놀이시설에 대한 개선을 독려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평형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5월 발생하기 쉬운 교통사고, 감염병, 자전거사고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시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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