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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한 박자 쉰 손흥민, 최다골 기록 재도전 나선다
입력 2019.04.26. 06:13 댓글 0개웨스트햄전 멀티골이면, 한국인 최다골 기록 자체경신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번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경신을 노린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8~2019 EPL 36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70(23승1무11패)으로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승점 43(12승7무16패)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러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까지 승점 5 이상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날 경기의 중요도는 높은 편이다. 첼시, 아스널, 맨유 등 4~6위 팀들이 최근 두 경기에서 부진한 틈을 노릴 기회다.
토트넘은 이 경기 이후 다음달 4일 리그 14위 본머스(원정), 12일 리그 9위 에버턴(홈)과 최종전이 남아있다.
손흥민의 골 기록 경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2골을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 4골, 리그컵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골 등 총 20골을 터뜨렸다.
2016~2017시즌 달성한 한국인 단일 시즌 최다골(21골) 기록이 눈앞이다. 당시 손흥민은 1985~196시즌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기록(19골)을 넘었다.
웨스트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다면 새로운 역사를 쓴다. 손흥민은 지난해 1월5일 웨스트햄전에서 골맛을 본 적이 있다. 당시 1-1로 비겼다.
23일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는 상대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다를 전망이다. 웨스트햄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했는데 매 경기 두 골씩을 내줬다. 가장 최근 승리 경기인 지난달 17일 허더스필드 타운전에서는 4-3 신승을 거뒀다.
허더스필드가 강등이 이미 확정된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내용이다. 또 리그에서 총 54실점을 기록했는데 EPL 13위권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두 팀의 최근 경기는 지난해 10월20일 열렸다. 토트넘이 에릭 라멜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른 해외파들도 출격을 대기한다. 지동원과 구자철이 뛰는 아우크스부르크는 같은날 홈인 WWK 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2018~2019 분데스리가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점31(8승7무15패)로 리그 14위에 내려앉은 아우크스부르크는 공식전 4연패를 기록하다가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슈투트가르트전에는 지동원과 구자철이 각각 무릎 부상과 감기 증세로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에는 정상 출격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홈인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한국인 사상 네번째로 유럽 진출 이후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기성용은 28일 브라이튼전이 301번째 경기다.
migg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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