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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 국내 사모펀드에 2조4000억 위탁투자
입력 2019.04.25. 19:27 댓글 0개코퍼레이트 파트너십·섹터펀드에 1조2000억원 각각 배정
【서울=뉴시스】김정호 기자 =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사모펀드(PEF)에 2조4000억원을 위탁투자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5일 올해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를 내고 미드캡(Mid-Cap), SS&D(Special Situation & Distressed) 펀드 관련 제안서를 운용사들로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은 오는 7월에 이뤄진다.
미드캡은 그로쓰 캐피탈(Growth Capital) 펀드를 포함한다. 총 6000억원 이내 금액을 4개사 이내에 분배한다. 펀드별로 1000억~2000억원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6000억원을 초과하면 전 운용사를 동일비율로 조정한다.
SS&D 펀드는 부실채권(NPL), 부실자산(Distressed Asset), 기업구조조정투자, 구조금융, 한계기업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 등을 활용하는 투자전략을 쓴다. 총 4000억원 이내 금액을 3개사 이내에 500억~1500억원씩 위탁한다.
벤처펀드 위탁은 8월에 공고를 띄워 9월에 제안서 접수를 마친다. 최종 선정은 오는 11월에 이뤄진다.
일반 벤처펀드는 2개사 이내에 펀드별로 600억원 이내 총 1100억원 안쪽으로, 중소형 벤처펀드는 3개사 이내에 300억원씩 총 900억원 이내의 금액을 각각 배정한다.
세 부문은 일괄심사 방식으로 선정되며 국민연금은 여기에 모두 1조2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건별심사 방식으로 코퍼레이트 파트너십(Corporate Partnership) 펀드와 섹터펀드도 선정한다.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는 3개사 이내 운용사에 총 1조원 이내로 출자한다. 참여가능한 전략적투자자(SI)는 신용등급이 A-이상이어야 한다.
섹터펀드는 2개사 이내에 총 2000억원 이내를 위탁할 계획이다. 섹터펀드는 성장성과 기술력, 국제경쟁력을 겸비한 특정 섹터에 투자를 집중하는 펀드로, 투자대상은 투자제안서상 명시된 섹터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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