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백구의 대제전 스파이크쇼 펼쳐진다

입력 2019.04.25. 16:26 수정 2019.04.25. 16:26 댓글 0개
제31회 무등기 전국배구대회 27일 개막
27-28일 화순 하니움스포센터서 열전
어린이 6·어머니 19·교직원 20 등 45팀
‘백구의 대제전’ 제31회 전국 무등기 어린이·어머니·교직원 배구대회가 27∼28일 이틀 동안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무등일보DB

‘백구의 대제전’ 제31회 전국 무등기 어린이·어머니·교직원 배구대회가 27~28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부 6팀, 자모부 6팀, 클럽부 13팀, 교직원 20팀 등 총 45개 팀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과 실력을 뽐낸다.

무등기배구대회는 전국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답게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이 참가신청을 해 해마다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와 날짜가 겹치는 바람에 참가팀이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통의 강호팀들이 모두 출전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팀들도 전력을 한층 강화해 기량 차이가 상향평준화가 이뤄져 매 경기 결승전을 방불케 할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어머니 1부로 불렸던 클럽팀의 우승 향방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겁다.

클럽부는 지난해 다크호스 영우리가 무등기 출전 20년만에 썬클럽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우승을 차지한 뒤 승승장구하고 있던 전통의 강호 썬클럽은 지난해 아쉽게 내준 왕좌 자리를 되찾을 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산구청과 광양또래모아 등도 우승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어머니 2부였던 자모팀의 경우 목포지역 출전팀들의 각축전이 재연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목포애향초는 29회 대회에서 조직력을 앞세워 라이벌 팀들을 누르고 우승차지했지만 지난해 목포용해초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여기에 신흥 강호 목포석현초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개팀이 참가한 교직원부는 지난해 우승팀 수문초와 막강 전력의 순천 풍덕초가 참가하지 않아 우승의 향배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9회 준우승팀 송정초와 대회 때마다 좋은 성적을 보인 송정 중앙초가 우승을 노리고 새롭게 얼굴을 내민 목포이로초와 라온초의 전력이 궁금하다.

어린이부는 단골 팀들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어린이 남자는 담양동초, 남원중앙초, 순천대석초, 문정초가 참가하고 어린이여자는 치평초와 목포하당초가 맞대결을 펼친다.

무등기 배구대회는 경기결과 뿐만 아니라 코트에서 펼쳐지는 각팀과 가족들의 응원도 볼거리다. 매년 입장식마다 선보이는 기발하고 독특한 응원전이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 팀의 톡톡 튀는 응원전과 참가자들을 웃음 짓게 하는 입장식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입장상 상금을 대폭 인상해 참가 선수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발한 재치, 번뜩이는 순발력을 유도해 배구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매년 대회 때마다 입장상을 노리고 특색있는 의상을 내세워 독특한 장기자랑을 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입장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상은 잘했다상(20만원), 눈이부셔상(20만원), 괜찮았어상(20만원), 훌륭하다상(30만원), 왕멋쩌상(50만원) 등 모두 14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개막식이 끝난 뒤 열리는 선물대잔치에서는 참가 선수들과 임원에 대한 행운권 추첨도 진행한다. 총 12명을 추첨해 가전제품을 전달한다.

전국 무등기 어린이·어머니·교직원 배구대회는 무등일보가 주최하고 화순군 배구협회와 광주시배구연합회가 주관한다. 또 광주시, 전남도, 화순군,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광주시체육회,전남도체육회, 화순군체육회 등의 후원으로 치러진다.

각 부문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 두 개팀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 응원상과 각 부문 최우수선수상, 지도자상, 심판상, 입장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뤄진다.

양기생기자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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