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비 내리는' 잠실구장, 8연패 KIA에 단비? 훼방꾼?

입력 2019.04.25. 15:04 댓글 0개

봄비는 8연패에 빠진 KIA에 단비가 될까. 연패 탈출에 훼방꾼이 될까. 

25일 잠실구장에선 KIA-LG전이 예정돼 있다. 봄비의 방해만 없다면 중요한 일전이 열린다. 8연패에 빠진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KIA는 최근 8연패다. 24일 LG전에서 외국인 투수 터너가 선발로 나섰으나 2회까지 6실점하면서 무너졌다. 3-10 완패. KIA는 8연패 기간에 매 경기 최소 8실점 이상을 허용하고 있다.

25일 선발 투수로 에이스 양현종이 예고됐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신본기의 타구에 왼 팔뚝을 맞고 강판됐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상으로 추가 휴식을 한 뒤 이날 선발로 나선다. 양현종은 개인적으로도 승리가 절실하다. 올 시즌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 중이다.

양현종은 LG 상대로 통산 61경기에서 21승 1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이다. LG 킬러 면모를 보여왔으나 지난해는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77로 부진했다. 올해 개막전에서는 LG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LG 선발은 장원삼이다. 지난 겨울 삼성을 떠나 LG로 이적한 장원삼이 이날 LG 데뷔전을 치른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장원삼은 재활군을 거쳐 2군에서 차근차근 실전 감각을 키워왔다.

지난 2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부상으로 이탈한 4선발 임찬규 자리에 임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장원삼은 퓨처스리그에서 불펜으로 5경기에 출장해 2홀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6이닝을 던져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이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는 KIA의 우위다. 2군에서 불펜으로만 뛴 장원삼은 투구수 50구, 3이닝 정도 던지고 이후 불펜진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런데 잠실구장에는25일 오후 비 예보가 있고, 오후 3시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 6시 이후로는 비의 양이 많아진다는 예보다.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