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공공언어' 모색...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입력 2019.04.25. 09:16 댓글 0개【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와 함께 ‘제10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를 25~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다.
국어문화원은 국민들의 국어능력을 높이고 국어 관련 상담 등을 수행하는 국어전문기관이다. 국어책임관은 각 중앙행정기관 및 그 소속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이다. 2010년부터 열린 공동연수회에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국어책임관과 전국의 국어문화원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우수사례 발표와 토론, 공공언어 특강을 진행한다. 특히,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 국토교통부가 철도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와 해당 용어 홍보・확산 사례를 소개하며 관련 경험과 비법을 전하고, ▲ 경기도는 청소년을 위한 국어 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사례 등 지자체 특성에 맞는 국어책임관 활동을 소개한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청은 해당 기관 공무원들의 쉬운 공공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국어책임관의 공문서 사전 검토 및 공공언어 상담 창구 활성화 등, 구체적 방안을 발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 쉬운 공공언어 사용을 주도해 나갈 국어책임관과 국어문화원 관계자들이 국어 발전 협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확대해 지속적으로 상호협력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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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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