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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석재서 붉은불개미 발견…당국 긴급조치

입력 2019.04.25. 08:42 댓글 0개

【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중국에서 들어온 조경용 석재에서 올해 처음으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소독 등 긴급방제 조치에 나섰다.

25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4일 인천항에서 중국 수입산 조경용 석재 컨테이너 17개를 검역하던 중 1개에서 붉은불개미 1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컨테이너 17개 모두 이동통제하고 훈증소독을 당일 완료했다.

검역본부는 매뉴얼에 따라 발견 컨테이너 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발견지점 반경 50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했지만 추가 발견은 없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붉은불개미는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다. 당국은 "밀폐된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돼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만일에 대비해 적재 컨테이너 주변에 개미베이트를 살포하고 인천컨테이너터미널 21개 지점에 간이트랩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 활동 여건이 좋아져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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