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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라이벌 맨유 격파…다시 EPL 1위로

입력 2019.04.25. 08:34 댓글 0개
【맨체스터=AP/뉴시스】활짝 웃는 맨시티 선수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EPL 맨유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승점 89(29승2무4패)가 된 맨시티는 리버풀(승점 88·27승7무1패)을 1점차로 뿌리치고 다시 1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 1월30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2 패배 이후 무려 11연승을 달렸다.

맨시티와 리버풀 모두 나란히 세 경기씩을 남겨뒀다. 맨시티는 번리(원정), 레스터 시티(홈), 브라이튼(원정)을 차례로 만나고 리버풀은 허더스필드(홈), 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 울버햄튼(홈)과 격돌한다.

우승으로 가는 길의 최대 고비였던 맨유전을 맞아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게로, 베르나르도 실바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카드로 맞섰다.

첫 골은 후반 9분 맨시티 베르나르도 실바의 발끝에서 나왔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반박자 빠른 슛으로 맨유의 골문을 열었다.

【맨체스터=AP/뉴시스】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는 후반 21분 역습 과정에서 르로이 사네가 왼발슛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전반전에서 여러 차례 선방을 보였던 다비드 데헤아도 막아내지 못했다.

에버턴 원정에서 0-4로 체면을 구긴 맨유는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최근 5차례 경기 중 4경기를 패했다.

맨유는 승점 64(19승7무9패)로 6위에 머물러 4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갈 길 바쁜 아스날도 울버햄튼에 1-3으로 무너졌다. 승점 66(20승6무9패)으로 5위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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