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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으로 케이팝 돌풍…상승세 잡는 엔터업종
입력 2019.04.25. 07:30 댓글 0개BTS·블랙핑크 빌보드차트 랭크…신기록 세워
"높아진 위상만큼 출연료↑ 실적 개선 예상"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엔터주는 1분기 실적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하향 조정, 전반적인 활동량 감소와 버닝썬 사태로 인한 업종 전반의 악화로 가파른 조정을 거쳤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에는 케이팝(K-POP)아티스트의 활동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실적의 실질적 개선과 투자심리의 회복이 이뤄질 거라고 내다봤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달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이 컴백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인기 아티스트의 컴백으로 엔터업종은 다시 활기를 띠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전일 기준 엔터3사(SM·JYP·YG)의 시총은 2조6700억원으로 올해 저점(3월15일)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올해 초 엔터3사(SM·JYP·YG)의 합산 시가총액(3조2000억원)은 지난달 15일 2조5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올해 2월말부터 불거진 '버닝썬 사태'로 빅뱅 승리가 소속된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시총이 대폭 날아갔다. 여기에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악화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악재가 겹친 이유에서다.
여전히 버닝썬 관련 이슈는 진행 중이지만 동시에 진행되는 호재들이 강력해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거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국내 아티스트들의 질적인 성장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메이저 시장에서 케이팝의 위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블랙핑크와 BTS의 귀환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지역 팬덤을 넓히고 있다.
22일 (현지시각)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한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빌보드 핫 100 차트 8위에 진입했다. 이는 BTS가 지난해 6월 동일 차트에서 세운 10위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기록을 스스로 넘어선 것이다. 한국 케이팝 그룹 중에서는 역대 최고 순위다.
아울러 최근 내한공연을 마친 에드 시런이 작곡에 참여한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도 동일 차트 95위에 올라서며 동일 앨범에서 두 곡이 빌보드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블랙핑크 역시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2주 연속 동시 진입에 성공하며 엔터주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블랙핑크 새 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내 같은 이름의 타이틀곡은 빌보드 핵심 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200에서 93위, 핫 100에서는 73위에 올랐다. 지난주 블랙핑크는 빌보드 200에서 24위, 핫 100에서 41위에 랭크되며 2주 연속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차트에서 인정받는 만큼 관련 수익도 증가하고 있어 엔터업종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현지 파트너와의 마케팅 협업(방송·행사), 콘서트 등이 중량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블랙핑크·NCT127·BTS는 모두 미국 ABC 간판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글로벌 투어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7일부터 북미 및 유럽에서 투어 콘서트를, BTS는 다음 달 4일 이후 미주·유럽·일본 등지에서 글로벌 투어가 예정돼 있다.
박 연구원은 "블랙핑크는 첫 투어임에도 대규모 모객에 성공한 것"이라며 "해를 거듭하며 최소출연료(MG)가 오르는 점을 고려하면 신규 시장에서의 미래 공연 매출 증가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5월 주요 글로벌 투어로는 블랙핑크, 트와이스, NCT127, 갓세븐(GOT7), 그리고 샤이니 태민을 꼽을 수 있다"면서 "5월 글로벌 투어는 최초 또는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잡혀 있어, 매해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위상과 모객력은 증가일로에 있다"고 평가했다.
j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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