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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1분기 실적발표 돌입...부진한 실적에 울상

입력 2019.04.25. 06:55 댓글 0개
주요 업체 부진한 성적표...2분기 회복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전자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분기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요 업체들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달 초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이미 실적발표를 마쳤다.

주요 업체들의 성적표는 매우 부진한 편이다. 반도체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하향 국면에 접어들면서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연결기준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의 2019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2.27%, 전년 동기 대비도 14.13%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59%, 전년 동기 대비 60.36% 감소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도 11.9%로 전년(25.8%) 동기 대비 절반에 못미치며 크게 하락했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4조원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 11조원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날 실적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제품 가격이 하락하며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D램 중심의 사업 구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게에서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한 수치다.

LG전자는 지난 5일 연결기준 매출 14조9159억원, 영업이익 8966억원의 2019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5.4% 감소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088.4% 증가했기만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부품 업계의 상황도 좋지 않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4일 매출5조8788억원, 영업손실 1320억원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면적당 판가가 전 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13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전년 동기(983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LG이노텍도 지난 23일 1분기 매출 1조3686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SDI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0~12% 줄어든 2조1000억원~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해 4분기 대비 40% 이상 하락한 1200억원대 후반으로 내다보며 시장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 역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 따른 정보기술(IT)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 감소 등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는 올해 1분기 대부분의 업체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2분기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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