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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올해 대림화학 정상화로 사업다각화 초석

입력 2019.04.25. 06:1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삼화페인트가 지난해 인수한 특수정밀화학 제조업체 대림화학의 정상화에 나선다.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초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대림화학에 대해 생산·물류·IT 등 시스템 전산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작업은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대림화학은 전자재료 소재, 의약품 중간체 등과 관련된 화학 제조업체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10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대림화학을 인수하며 '특수 화학' 사업으로의 영역확대를 예고했다.

도료가 화학에 속하는만큼 두 회사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삼화페인트로서는 대림화학의 운영이 정상화와 함께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76년 설립된 대림화학은 한때 매출이 300억~400억원에 달했지만 인수 당시 유동성 경색을 겪으며 수익 부진을 겪었다.

이 때문에 사업다각화의 초석으로 올해 대림화학에 삼화의 색(色)을 입혀 사업다각화의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회사가 정상궤도에 오를 경우, 대림화학이 보유한 고도 기술에 대한 수요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여겨진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대림화학은 전자재료 소재, 의약품 중간체, 석유화학 촉매 등 다양한 화합물 합성에 핵심원료로 사용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지 않고 저장과정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어 국내 기업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지난해 10월 삼화페인트가 인수를 완료한 특수정밀화학 제조업체 대림화학. 2019.04.24 (사진=삼화페인트 제공) photo@newsis.com

회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 2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변경했다. 그간 '도료 제조'에 한정됐던 사업목적 부분에 '화학제품 및 그 가공품의 제조·구매·판매·가공 및 수출입'과 '각종 건축자재 제조·판매 및 설치업'을 추가했다.

사업다각화를 위한 움직임은 포화상태에 달한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내 도료시장은 경쟁 심화와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수익성 저하에 직면해 있다. 특히 2017년 말 부터는 수요와 공급에 따른 수급 영향을 받아 원가가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2014년 8%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1%로 감소한 것도 이 같은 요인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두 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양사의 조직 시스템과 문화 등을 통일하는 기초적인 부분부터 완성해야 한다"며 "대림화학의 경영이 안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진출, 이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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