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원의 반복 통한 인간 존재 의미 탐색

입력 2019.04.24. 16:20 수정 2019.04.24. 16:20 댓글 0개
강지향 작가, 26일부터 ‘다시. 동구랭이’전
강지향 작, 즐거운 하루

동그런 원의 반복과 행위를 통해 인간 존재 의미 등을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강지향 작가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에서 ‘다시. 동구랭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즐거운 하루’ 등 원의 반복과 변형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평소 곡선을 좋아하는 강 작가는 완벽한 곡선을 이루고 있는 원을 모티브로 삼아 원과 원의 반복에서 주는 따뜻하고 뭉글뭉글한 느낌을 작품으로 표현해 낸다.

특히 작은 구 하나가 여러개 모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내는 과정을 세밀하게 드러낸다.

또 반복된 원을 여러가지 다양한 재료와 섞고, 통통 튀는 색깔을 입히는 등 과정을 반복하며 일상 생활 속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의 의미를 가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 작가의 원의 반복은 조형적인 반복과 동일한 행위를 반복하는 작업행위다. 이를 통해 조 작가는 원의 의미를 원소의 결합된 모습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해 존재에 대한 고민과 존재간 관계를 살핀다.

전남대에서 공예를 전공한 강 작가는 지난 2012년 제25회 광주시미술대전 특선, 2014년 50회 전남도 미술대전 특선, 2018년 48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특선 등 다양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2015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신명’ 초대전, 2018년 광주예총 레지던시 입주작가 오픈전 ‘같이&가치’전, 올해 전남여성플라자 개원 10주년 기획전시 ‘남도를 빚다’전 등 전시를 다양하게 펼쳤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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