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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이르면 내달 또 오른다
입력 2019.04.24. 09:10 댓글 0개금융당국 "보험료 인하요인 있어...인상 최소화해야"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이르면 내달 자동차보험료가 또 한 번 오를 전망이다. 현실화 될 경우 지난 1월 자동차보험료가 오른 뒤 넉달 만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최근 보험개발원에 보험료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신청했다. 신청된 인상 요율은 1.5~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에 앞서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신청한다. 연 초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기 전에도 손해보험사들은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신청한 바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또 한 번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는 까닭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 즉 일할 수 있는 나이가 종전 60세에서 65세로 높아짐에 따라 보험금 지급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한방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급여항목이 되면서 보험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진료수가가 높아진 영향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초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것은 자동차정비업체들의 정비 수가가 오른 것을 일부 반영한 것"이라며 "육체노동 정년 상향에 따른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변화, 한방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따른 한방보험금 증가분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아직 산적하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요인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피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사들은 사업비 절감 등 자구노력을 선행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요인뿐 아니라 인하요인도 있어 실제 보험료 인상여부와 수준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sy62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페이사들 합종연횡 효과"···페이 결제액, 카드 사용액 넘어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페이사들의 결제액이 처음으로 카드 결제액을 넘어선 가운데, 페이사들이 서로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처를 넓혀가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 최근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해 그 파급효과가 주목된다.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액은 일평균 1조47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물카드 이용액 1조443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네이버페이·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 이용 금액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결제를 형태별로 살펴보면 삼성페이 등 대면 결제가 3110억원으로 전년보다 35.7% 늘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에서 간편 카드결제를 하는 경우는 1조1630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반면 실물 카드 이용액은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특히 이들 온·오프라인 페이사들은 상호 간에 제휴를 통해 고객을 유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4월 현장결제 서비스에 삼성페이를 도입했다. 이후 네이버페이 내 삼성페이 현장결제액은 1년 새 196% 급증했다.전체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액 또한 삼성페이를 도입한 첫 분기인 지난해 2분기부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해 1조원을 넘어섰고 4분기엔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 수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김모씨는 "최근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며 "가맹점 입장에서는 별도의 가입절차가 없는 것이 편리했다. 삼성페이는 카드 단말기만 있으면 되고, QR결제는 BC카드 가맹점이면서 QR을 인식할 수 있는 카드 단말기나 스캐너가 구비돼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카카오페이도 17일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제휴해 국내 간편결제사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했다. 앞으로 카카오페이 고객은 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국내 온·오프라인 100만 가맹점과 삼성페이 300만 결제처, 제로페이의 110만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 서비스 내에서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머니,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상품권·카드 등 모든 결제 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매장에서는 제로페이 QR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의 경우 결제처가 제한적이었다"며 "이제는 기기와 상관없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어 범용성이 확대된 만큼 이번 제휴의 파급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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