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치명적인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입력 2019.04.23. 18:21 수정 2019.04.23. 20:03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백신은 없고 치사율은 100%에 이른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의심 축산물이 광주·전남에 반입됐다고 한다. 지난달 23일 중국 상해에서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 여행자가 가지고 온 소시지(400g)에서 이같은 바이러스가 적발됐다는 것이다. 최종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바이러스성 감염은 전파력이 강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아프리가 돼지열병도 바이러스성이라 한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양돈 농가를 초토화 시키고 축산 농가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온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일 정도로 치명적인데다 백신도 없어 불안을 가중 시킨다. 더욱이 지금으로서는 발생 원인이 불분명 해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같은 바이러스성 가축 질환은 가축 폐사에 따른 주민 생계에 미치는 영향도 문제지만 사람간 전염 가능성도 배제 할수 없다. 새로 발견된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는 변이가 빠르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제 1종 법정 전염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원천적인 차단에 주력하는 것이 최선이다. 늘 강조하는 바지만 전염병은 사람이든 가축이든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과거 메르스 사태에서 처럼 초기에 대응을 미숙하게 해서 큰 화를 자초했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와 자자체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발빠르게 나섰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대국민 담화 발표와 함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해외에서 소시지, 순대, 만두 등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식품류를 구입할 때 경각심이 요구된다. 먹다 남은 음식물을 반입하는 일 또한 자제해야 한다.

보다 큰 걱정은 방역 시스템 구멍이다. 무안공항을 통한 축산물 반입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올들어 불법 반입 건수가 25건에 달할만큼 방역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과도한 공포심도 문제지만 유비 무환의 자세는 필요하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의심사례가 첫 발견된 이상 확산은 언제든 시간문제라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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