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순수음악동호회가 전남대에 장학금 기부

입력 2019.04.23. 17:35 수정 2019.04.23. 17:35 댓글 0개
고운소리 색소폰동호회’ 1천만원 전달
회원 20여명…향후 지속적 기부 ‘약속’

광주 서구에서 활동하는 순수음악동호회가 전남대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고운소리색소폰동호회 신극념 회장과 회원들은 지난 12일 전남대 농생명대 안기완 학장을 찾아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하고, 김운지(응용식물학과) 씨 등 대학원생 7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 동호회는 또 이번 장학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신극념 회장은 “젊은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업을 다하지 못한 한이 남아 있었는데, 마침 동호회원들과 의견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한 뒤, 장학생들에게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다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인재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안기완 학장은 “넉넉지 않는 사정임에도 많은 회원들의 정성까지 더해진 장학금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학문후속세대로서 미래 농생명과학 및 산업을 이끌 핵심인재를 육성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운소리색소폰동호회는 서구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퇴직자 중심의 순수음악동호인 모임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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