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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1분기 실적 '뒷걸음질'…분양침체·수주부진 영향
입력 2019.04.23. 15:50 댓글 0개주택 경기 침체와 해외 수주 부진 등에 매출 감소 지속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올해 1분기 건설업계 실적이 지방 분양경기 침체와 해외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뒷걸음질칠 전망이다.
2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 상장 건설사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의 합산 매출액은 9.0% 감소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9.8% 감소한 7438억원으로 전망된다.
업체별로 보면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3조8060억원으로 전년 3조5380억원보다 7.6%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 예상치는은 전년 1분기 실적(2190억원)에 비해 2.7% 감소한 2130억원으로 분석됐다. 당초 예상치 2295억원보다 하향 조정됐다.
GS건설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2.3% 감소한 2조7430억원, 영업이익은 60.5% 줄어든 1540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GS건설이 1분기에 사우디 등 프로젝트 현장에서 받은 환입금(1800억원)으로 생긴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약 30% 이상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도 매출액은 전년 1분기 2조8360억원에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480억원에서 1890억원으로 23.8% 줄어 들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도 1분기 매출액은 22.8% 줄어든 2048억원, 영업익은 31.3% 줄어든 1250억원으로 전망됐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 전망치는 1조3780억원으로, 전년 실적 1조2180억원보다 1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전년 1분기 210억원에서 630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가 예상된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주택분양 피크 아웃 이후 외형 축소 구간 진입, 해외 수주 부진 및 공정 초기 영향으로 매출감소가 불가피한 시기지만 수주성과가 2분기들어 만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ijoin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페이사들 합종연횡 효과"···페이 결제액, 카드 사용액 넘어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페이사들의 결제액이 처음으로 카드 결제액을 넘어선 가운데, 페이사들이 서로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처를 넓혀가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 최근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해 그 파급효과가 주목된다.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액은 일평균 1조47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물카드 이용액 1조443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네이버페이·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 이용 금액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결제를 형태별로 살펴보면 삼성페이 등 대면 결제가 3110억원으로 전년보다 35.7% 늘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에서 간편 카드결제를 하는 경우는 1조1630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반면 실물 카드 이용액은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특히 이들 온·오프라인 페이사들은 상호 간에 제휴를 통해 고객을 유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4월 현장결제 서비스에 삼성페이를 도입했다. 이후 네이버페이 내 삼성페이 현장결제액은 1년 새 196% 급증했다.전체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액 또한 삼성페이를 도입한 첫 분기인 지난해 2분기부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해 1조원을 넘어섰고 4분기엔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 수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김모씨는 "최근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며 "가맹점 입장에서는 별도의 가입절차가 없는 것이 편리했다. 삼성페이는 카드 단말기만 있으면 되고, QR결제는 BC카드 가맹점이면서 QR을 인식할 수 있는 카드 단말기나 스캐너가 구비돼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카카오페이도 17일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제휴해 국내 간편결제사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했다. 앞으로 카카오페이 고객은 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국내 온·오프라인 100만 가맹점과 삼성페이 300만 결제처, 제로페이의 110만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 서비스 내에서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머니,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상품권·카드 등 모든 결제 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매장에서는 제로페이 QR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의 경우 결제처가 제한적이었다"며 "이제는 기기와 상관없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어 범용성이 확대된 만큼 이번 제휴의 파급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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