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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공기 질 개선사업 무산 위기

입력 2019.04.22. 10:58 댓글 0개
광주시의회 예산 1억900만원 전액 삭감
사업 구체성 떨어지고 예산 증가 우려
【광주=뉴시스】 광주 시내버스.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시내버스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려던 공기정화필터 장착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2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가 2019년 제1회 광주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교통건설국이 제출한 시내버스 미세먼지 완화 공기정화필터 장착지원 예산 1억9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산건위는 공기정화필터가 전체 시내버스 중 일부에만 설치되고 매달 한 번씩 필터를 교환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비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광주시는 전체 시내버스 1044대 중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버스 898대에 공기정화필터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대우자동차가 생산한 시내버스 146대는 공기정화필터 사용에 따른 공조시스템이 달라 차후에 설치할 예정이었다.

산건위원 중 3명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어 예결위에서 예산을 부활시키기도 어려워 이번 사업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광주시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으나, 사업 구체성이 떨어지고 예산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 등 타 광역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산 부담을 최소화시켜 시내버스 공기정화필터 장착사업비를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건위는 초등학교 주변 단속용 CCTV 설치 예산도 28억원 중 8억원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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