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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 '폭증'

입력 2019.04.21. 15:00 댓글 0개
최근 5년간 403건, 지난해 129건 출원…개인출원도 활발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최근 10년간 연도별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 동향.2019.04.21(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세먼지를 정확히 측정하고 응용하려는 측정기술 분야의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09년 10건에서 2018년 129건으로 10년간 약 12배나 폭증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49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4년 39건으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이듬해 49건, 2016년 90건, 2017년 96건, 지난해 129건으로 최근 5년간 403건에 이른다.

이 같은 미세먼지 측정·응용분야 특허출원의 폭발적인 증가는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 정부의 미세먼지 관련 정책, 이에 따라 국내업계의 활발한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에 기인하고 있다고 특허청은 보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여 미세먼지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과 아울러 미세먼지 예보가 본격적으로 실시됐고 2014년 1월에 중국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가 993µg/㎥을 기록함과 동시에 우리나라도 200µg/㎥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면서 날씨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국민들의 일상이 됐다.

이런 상황이 반영돼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특허청의 분석이다.

특허청 분석결과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 중 소형화 관련 출원은 2013년까지 연평균 4건 내외에 불과했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2015년부터는 연평균 2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의 시장이 커지고, 다양한 제품에 응용하기 위한 모듈화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측정방식은 ▲광산란 방식 ▲베타선 흡수 방식 ▲중량농도 측정 방식 등으로 구분되며 최근 5년간 미세먼지 측정방식별 출원 비중분석에서는 광산란 방식의 출원비중이 50%로 베타선 흡수 방식(8%)과 중량농도 방식(2%)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다.

광산란 방식은 부유입자에 광원을 조사 후 산란광을 검출해 입자의 직경 및 개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필터 포집에 의한 중량농도 및 베타선 흡수 방식과 비교할 때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별도의 질량 측정 또는 필터교체가 필요없어 실시간 측정 및 소형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미세먼지 측정기술을 타기술 분야 또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한 미세먼지 측정-응용기술의 특허출원은 10년 전에는 연간 5건 내외였으나 2018년 76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공기 청정기와 에어컨, 창문 및 공조 설비 제어 등에 미세먼지 측정기술이 필수화되고 온실관리(히터 및 광량 제어), 옷보관 장치(공기분사 제어), 스마트 마스크, 생물학적 실험 장치(미세먼지 노출 실험 장치 제어), 스마트 가로등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원인 분석에서는 지난 2014년 중소기업, 개인, 학교, 출연연구소가 10건 내외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18년에는 중소기업과 개인의 특허출원이 각 54건과 37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특히 개인의 출원이 2017년 14건에서 2018년에 38건으로 약 3배로 증가해 미세먼지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이 크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허청 김주대 계측분석심사팀장은 "정부의 미세먼지 관련 정책 추진과 시장확대로 미세먼지 측정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은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측정의 정확도 향상과 소형화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주를 이뤘으나 향후에는 의료, 바이오, 농식품, 가전 등에 특화된 미세먼지 측정기술의 출원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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