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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법사위, 법무부에 뮬러 보고서 원본 소환장 발부

입력 2019.04.19. 23:44 댓글 0개
법무부에 5월1일까지 제출 요구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제리 내들러 미 하원 법사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보고서 전문을 넘겨받기 위해 법무부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내들러 위원장은 이날 소환장을 발부하면서 "법무부가 편집한 수사보고서는 의회의 대부분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남겨두는 것이기에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법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일부 내용들이 삭제된 편집본. 2019.04.19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제리 내들러 미 하원 법사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보고서 전문을 넘겨받기 위해 법무부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내들러 위원장은 이날 소환장을 발부하면서 "법무부가 편집한 수사보고서는 의회의 대부분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남겨두는 것으로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들러 위원장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을 향해 5월1일까지 뮬러 보고서 원본을 의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성명에서 "우리 위원회는 뮬러 특검 보고서의 전체가 필요하고 그걸 요구할 자격이 있다"면서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는) 상당한 부분이 삭제된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지금까지 뮬러 특검이 수집하고 밝혀낸 실제 증거들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심지어 편집본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과 그이 측근들의 심각하게 잘못된 사례들이 나타난다"며 "위법 혐의의 전체를 판단하고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의회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의회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뮬러 보고서를 둘러싼 싸움은 법정으로 갈 수 있다고 WP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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