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오페라로 월요일 즐겨보세요

입력 2019.04.19. 11:05 수정 2019.04.19. 11:05 댓글 0개
광주문화재단 월요콘서트
22일 ‘바로크의 사랑 이야기’

광주문화재단 월요콘서트 두 번째 무대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월요콘서트가 오는 22일 오후 7시에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사)강숙자오페라라인의 ‘바로크의 사랑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카치니의 ‘아마릴리 내 사랑(Amarilli mia bella)’을 비롯해 헨델의 ‘울게 놓아두오(Lascia ch’io pianga)’, 카리시미의 ‘승리다 나의 마음이여(Vittoria mio core)’, 더랜트의 ‘모두에게 사랑이신 성모여(Vergin tutto amor)’,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 중 ‘에우리디체 없이 무얼 하리(Che faro senza Euridece)’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사에 있어서 1600년 무렵부터 1750년 정도까지는 일반적으로 ‘바로크 시대’라고 일컬어진다.

연인에 대한 사랑, 신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 첫 눈에 반하는 첫사랑까지 바로크 시대를 함께 향유했지만 각각 다른 나라에서 활동했던 작곡가들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의 다양함과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사)강숙자오페라라인은 지난 2001년 창단해 현재까지 정기 오페라와 갈라 콘서트, 뮤지컬, 찾아가는 음악회 등 수 백회의 클래식 공연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창작 오페라 ‘황진이’와 5·18기념 오페라 ‘무등둥둥’ 등 우리나라만의 오페라공연을 기획해 시대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지역민과 그 감동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강숙자, 손숙경, 윤한나, 테너 윤승환, 바리톤 손승범, 피아노 김한나가 출연한다.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월요콘서트’ 공연장 객석의 30%를 문화 소외계층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이며 선착순 100명이다. 문의 062-670-7942.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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