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남다른 먹성 공개 "라면 4봉·고기 7인분 먹어" 뉴시스
- 러 장관 "북러, 전세기 직항편 개설 논의"뉴시스
- 박수홍 "♥김다예에게 해준게 없어" 깜짝 이벤트뉴시스
- 러시아 공연장 테러 사망자 144명으로 늘어뉴시스
- 러시아, 美기자 구금 1년···바이든 "끔찍한 시도, 대가 치를 것"뉴시스
- 튀르키예 "에르도안 5월 방미···백악관서 바이든과 회담"뉴시스
- [KBO 내일의 선발투수]3월30일(토)뉴시스
- '류현진 6이닝 2실점' 한화 5연승···KIA 개막 4연승·롯데 첫 승(종합)뉴시스
- '끝내기 승리' 홈개막전···김승연 한화 회장은 '함박웃음'(종합)뉴시스
- 행안부 "사전투표소 26곳서 불법카메라 의심 장치 발견"뉴시스
"김정은, 24~26일 방러 조율"…한미, 북·중·러 연대 파장 촉각
입력 2019.04.19. 06:00 댓글 0개1월 북중-4월 북러, 북미회담 전후 우군 확보
美 비건, '제재' 지렛대 살리려 러시아 방문
"힘겨루기 반복될 것…대화 기조 이어져야"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지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북·러 정상회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던 지난 1월 중국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난 김 위원장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첫 정상회담 대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택했다.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북·중·러 연대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한국과 미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24일께 러시아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계획을 기정사실로 한 데 이어, 크렘린궁은 18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하순께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관련해 주요 외신은 오는 24~26일 러시아를 방문할 거라는 전망을 내고 있다.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때부터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의전·경호 준비를 총괄해온 '집사'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 역 주변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전용 특별열차' 방문이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주목받는 것은 집권 이후 첫 방문이라는 점도 있지만,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북한은 올해까지 미국과의 협상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하게 밝혔으나, 한편으로는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가져오는 '용단'을 보이지 않는다면 협상에 나서지 않을 거라는 입장도 확실히 했다.
시 주석은 지난 1월 김 위원장과의 4차 북중 정상회담에서 "조선 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들은 응당한 요구"라며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도 자신들의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인하며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와 연대하며 지원사격을 받게 될 경우 '대북제재'를 유일한 지렛대로 협상을 이어온 미국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단계적 비핵화와 이에 대한 상응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對) 국제사회 제재완화 여론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소련 연방이 해체될 때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의 비핵화를 이끈 경험도 있어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이행에 기술적으로 개입할 경우 미국은 대북 협상력 약화를 우려하는 처지에 놓일 수도 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러시아 방문은 이러한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다. 미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17~18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당국자들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증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대북제재 대오 유지를 요청하기 위한 방문임을 밝힌 셈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러시아 당국자들에게 FFV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비핵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러 양자 협력 사업의 속도 조절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조현 외교부 제1차관과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차 한러 전략대화에서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 차관은 이 대화를 계기로 북핵 6자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며 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이자 우방국인 중국, 러시아와 연대를 강화하는 흐름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대화 국면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큰 흐름에서 볼 때 문제를 대화로 풀어간다는 점에서 나쁘게 보지 않아도 된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에서 한번은 흔들려야 한다"며 "북한은 전략적 이익을 위해 핵무기를 개발했는데 단번에 내놓기 어려울 것이고, 그래서 북미 간 힘겨루기가 반복될 것이다. 그렇기에 (어떤 형태든) 대화 기조를 이어가는 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러시아와 어떻게 접촉하고, 미국과 어떻게 공조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ikime@newsis.com, fi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기정 시장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신뢰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 첫 민관협치협의회 회의를 열고 행정과 시민사회계의 공동 대응 의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행정 신뢰"를 강조했다.광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시가 긴밀히 소통·협력해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자리다.이날 민관협치협의회는 '협치로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주제로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과 민주인권·이주민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5·18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왜곡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공동의장인 강 시장과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비롯해 민관협치 위원, 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민관협치협의회의 당연직 위원 외에도 전체 실국장을 참여시킴으로써 민관협치협의회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민관협치 활성화에 나섰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민관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사회의 힘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와 협력으로 이뤄낸 민관협치의 성과로 ▲무등산 공유화 운동 ▲민간공원 ▲5·18 등 광주정신 ▲기후위기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취임 이후 시민사회와 세 번의 끝장토론을 통해 민관협력의 의미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런 민관협력의 성취를 이어가기 위해 주목해야 할 시민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시민은 평범한 생활인이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려는 다양한 개성의 '나-들'이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마을만들기를 포함해 관심분야가 세분화·다양화된 소규모 단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우리 행정과 민관협치협의회는 새롭게 등장한 '나-들'의 개성을 이해하고 그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소통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 "민관협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관계하는 방법'이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과 시민사회가 사회라는 큰 유기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강 시장은 "지금 시민사회는 행정을 불신하고, 또 행정은 시민사회를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시민사회는 행정이 처해있는 상황과 행정이 가지고 가는 큰 숲을 못 볼 수 있고, 행정은 민생의 현장과 작은 나무 하나하나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는 것이 민관협력이 지향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강기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그러면서 강 시장은 "민관협치협의회의 일상적인 주제를 넘어서 민관협력에 대해 다소 긴 말씀을 드린 것은 민관협력과 소통을 통해 광주가 지켜지고, 더 커질 수 있다는 제 신념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행정에서는 더욱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사회는 행정을 더욱 신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동의장인 정 이사장은 "광주시 전 실국장의 참여와 강기정 시장의 말씀을 통해 광주시가 민관협치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며 "전국의 민관협치 상당수가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의 민관협치협의회는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한 협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타 지자체의 경우 민관협치 조례를 폐지하는 등 민관협치가 전국적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축소되는 반면 광주는 민관협치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TF)운영, 분과위원회 재정비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 총선/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들, 인구소멸·미래산업 '주목'
- · '옥중창당'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옥중 편지로 출마의 변 대신해
- · 신정훈 후보, 나주 출정식 개최
- · '서구갑' 民 조인철, 갑작스런 토론회 불참 '논란 증폭'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밤에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나이트 가든투어' 시범 운영..
- 3[3월 4주] 사랑방 추천! 이달의 분양정보..
- 4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5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
- 6광주 2월 대형마트 중심 소비↑ 반면 건설수주 94%↓..
- 7HJ중공업 건설부문, 김완석 신임 대표이사 취임..
- 8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 9초1 금쪽이 "6년째 외할머니와 살아···엄마는 '영상 통화'로..
- 10부산항만공사, 사업실명제 대상 25개 사업 공개···뭐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