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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다큐 '두개의 일기'…휴스턴국제영화제 금상

입력 2019.04.18. 19:37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MBC는 27일 오전 8시 5·18 38주기 특집다큐멘터리 '두개의 일기-윤상원과 전태일, 항쟁의 뿌리를 탐구하다'(기획 박수인·연출 김철원·촬영 박재욱·구성 유희경)를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2018.05.24. (사진=광주MBC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MBC가 제작한 5·18 특집 다큐멘터리 '두개의 일기'가 휴스턴국제영화제 금상을 수상했다.

광주MBC는 5·18을 조명한 '두개의 일기'가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 다큐멘터리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작품은 1980년 5·18 당시 시민군의 대변인으로 전두환 신군부의 불의에 맞섰던 윤상원 열사와 1970년대 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전태일 열사의 일기를 토대로 두 사람의 관계를 조명했다.

주변 인물의 증언과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를 앞 당긴 두 사람의 공통점을 기록했다.

또 작품은 세계 3대 TV상으로 꼽히는 '뉴욕TV&필름페스티벌'에서 9개국 11개 작품과 함께 인권부문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작품을 제작한 김철원 기자는 "국제무대에서 수상작으로 선택된 데는 윤상원과 전태일 두 인물의 범인류적 상징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통해 5·18의 전국화는 물론 5·18의 가치가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휴스턴국제영화제는 1961년 시작됐으며 이번 영화제에 45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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