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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김정은 24~26일 방러 최종 조정 중"日언론
입력 2019.04.18. 19:25 댓글 0개【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오는 24~26일 사흘간 러시아를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최종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특별열차 편으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루스키 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루스키 섬 내에 있는 극동연방대 스포츠용 건물 1동이 북러 정상회담 준비차 폐쇄됐다고 1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 내 안내데스크 등에는 "김 위원장의 방문과 관련해 17~24일까지 폐쇄", "기술적 이유로 17~30일까지 폐쇄" 등 안내문이 부착됐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대학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방문 및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 대비해 건물 내 모든 시설이 폐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17일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블라디보스토크 시찰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김 부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역 주변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지난 2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베트남 하노이를 먼저 찾아 주요 장소를 둘러보는 등 북한의 중요한 행사에 앞서 김 위원장 동선을 사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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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과 러 정보기관, 테러 며칠 전 위협 인지하고도 무시" [모스크=AP/뉴시스]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의 서쪽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상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런던에 본부를 둔 도시어 센터에 따르면 이 문서들은 ISIS-K에 의해 급진화된 타지크 민족이 테러 공격에 관련됐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지난 22일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로커스 시청 콘서트홀 공격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십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었다.ISIS-K는 성명과 범인들이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도시어 센터는 러시아 전 석유 재벌이었다가 크렘린 평론가로 변신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조사 단체로,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 내부에서 유출된 정보들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찾아냈었다.도시어 센터 보고서는 러시아 보안기관을 언급하면서 "테러 발생 며칠 전 안보리 회원국들은 타지크 시민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테러 공격 발생 전 정보기관과 가까운 소식통이 도시어 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크렘린궁은 도시어 센터 보고서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이에 아서 미국도 러시아에 ISIS 무장 세력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3월 미 대사관은 러시아에 대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애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이 '경고 의무'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과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며칠 전 "이러한 행동은 노골적 공갈과 러시아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미국의 경고를 "도발적"이라고 일축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증거도 없이 우크라이나가 테러 공격에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관련도 없다고 반박했다.망명 중인 크렘린 평론가 일리아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의원은 "최근의 증거들은 러시아 지도부와 보안군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많은 경고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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