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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가 가야할 길…"결제금액 늘고 범용성 확보"

입력 2019.04.18. 18:46 댓글 0개
서울시, 국내 간편결제 활성화 간담회 개최
"스마트폰 중심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결합"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해 우리가 지배해야"
"제로페이가 지배하는 계절 올 것으로 확신"
"결제 서비스 넘어 생태계 플랫폼으로 성장"
"세금·공과금 납부, 다양한 혜택도 부과해야&q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역사책방을 방문해 제로페이 10만호점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2019.04.0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소상공인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부담을 0%로 낮추는 '제로페이'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결제금액 증가와 범용성(어떤 제약 조건 없이 넓은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성질) 확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엘타워 11층 디지털캠퍼스에서 간편결제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주제는 국내 간편결제시장 활성화 였지만 초점은 제로페이에 맞춰졌다.

간담회에는 제로페이에 참여하고 있거나 카카오페이, 이베이 등 참여를 신청한 결제사업자와 은행(15개사), 관련 핀테크 업체(5개사) 등 총 20개사가 참여했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연간 7조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제로페이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큰 폭으로 결제금액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기획관은 "일반 가맹점까지 확대해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범용성도 확보돼야 한다"며 "수수료 협의가 완료되는 데로 하반기에 대형 쇼핑몰이나 중소형 마트를 중심으로 결제시장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중교통, 무인결제기에서도 제로페이가 결제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 도입과 기술 결합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감담회에 참석해 "'(지금은) 기존 신용카드 시스템에 안주해서 기술적 발전이나 사업의 변화에 뒤쳐지지 않고 있는가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어짜피 가야 할 길이라면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해 우리가 지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미 글로벌 결제시장은 모바일 중심으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이미 (간편결제 시스템이)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프리카와 인도까지 간편결제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제로페이 가맹점이 목표치 약 25%인 10만호를 돌파했다. 이는 제로페이 시범사업 100일만에 달성한 수치다. 제로페이가 지배하는 계절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학계와 핀테크 업계 전문가들도 제로페이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

박수용 서강대 교수는 "제로페이가 단순히 결제 서비스를 넘어서 생태계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플랫폼 개발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 관광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인 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는 "제로페이를 통해 세금과 공과금 납부 등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며 "다양한 혜택을 부과해 제로페이 결제 습관을 만들어야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웹케시(주) 윤한수 대표는 법인들을 유인하기 위해 제로페이가 경비처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법인은 철저하게 비용처리를 해야 하는데 경비처리 문제가 해결돼야 법인들이 제로페이를 쓸 수 있다"며 "(법인들에게 적용되는) 세법상의 제한을 (제로페이 이용시) 좀 더 넓혀준다면 법인들이 본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로페이는 매장 내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로 결제시 수수료가 0%가 된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지역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이 10만호 점을 돌파했다.

yoonseu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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