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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성, 휘발유통 들고 뉴욕 성당 들어가려다 체포

입력 2019.04.18. 18:30 댓글 0개
경찰 "남성 의도 말하기 어렵지만 우려할만한 것"
【뉴욕=AP/뉴시스】 미국 성패트릭 대성당.

【뉴욕=AP/뉴시스】이재우 기자 =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일부 소실된지 이틀만인 17일 미국 뉴욕 성패트릭 대성당에 휘발유통과 라이터를 들고 들어가려던 남성이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간) AP는 뉴욕경찰국(NYPD)를 인용해 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7세 남성은 전날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성패트릭 성당 밖에 미니밴에서 차를 세우고 주변을 돌아다녔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남성은 오후 7시55분께 자신의 차로 돌아와 휘발유와 라이터를 들고 성패트릭 성당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성패트릭 성당 보안요원이 어디로 가는지 묻고, 휘발유 등을 들고는 들어갈 수 없다고 제지하자 발길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휘발유 일부가 바닥에 쏟아졌다.

이에 보안요원은 성패트릭 성당 밖에 서 있던 경찰 대테러국 요원에게 상황을 전했고, 경찰은 남성을 따라가 심문한 뒤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테러 혐의 등을 조사 중이다.

존 밀러 NYPD 부국장은 "이 남성은 차에 기름이 떨어져 매디슨 애비뉴로 가고자 성패트릭 대성당을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고 했다"며 "확인 결과 기름이 떨어지지 않아 구금했다"고 했다.

그는 "이 남성의 의도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이 4갤런(약 15ℓ)에 달하는 휘발유와 라이터를 들고 성패트릭 성당 같은 상징적인 장소로 들어가는 상황은 크게 우려할만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성패트릭 대성당은 1878년 지어졌다. 최근 보수공사에서 스프링 쿨러를 설치했고, 나무 지붕에는 화재 지연제를 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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