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서 시작된 4·19 역사 한눈에 본다

입력 2019.04.18. 18:18 수정 2019.04.18. 18:18 댓글 0개
지난 20일 개관 ‘4·19 민주혁명 역사관’
당시 기사 등 자료는 물론 체험시설 다채
손성근 4·19 민주혁명역사관장이 광주 4·19 혁명의 시작을 알린 광주고 종(복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1960년 3월 15일 광주에서 시작된 4·19혁명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최근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4·19 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 방문한 4·19 민주혁명 역사관. 4·19혁명 발상지인 광주고에 마련된 역사관은 지난달 20일 개관식을 갖고 4·19혁명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1층 로비에는 4·19 혁명 당시 경찰과 교사들의 제지를 뚫고 거리로 나가는 광주고 학생들의 사진이 걸렸다.

2층 전시관에는 1960년 3·15부정선거 사건부터 전국적인 시위로 번진 4월 19일까지의 역사가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특히 3월 15일 광주에서 최초로 전개된 3·15 부정선거 의거를 소개하며 5·18민주화운동에 앞서 민주화투쟁이 일어난 광주의 역사성을 알렸다.

전시관 바닥에는 혁명 당시의 신문기사들이 채워졌다.

‘광주 4·19, 그날의 일들’을 통해 4월 19일 광주고 학생들이 광주에서 최초로 교문을 뛰쳐나와 거리로 나오게 된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전시장 한켠에는 청소년들이 4·19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됐다.

4·19 의거에 참여한 광주고, 광주일고, 광주여고 등 학교들의 60년 당시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당시 집회 구호를 우렁차게 외칠 수 있는 방음 처리된 함성외침 체험실이 있다.

또한 4·19와 관련된 퀴즈를 풀거나 당시 참여한 학생들의 졸업 앨범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키오스크도 마련됐다.

기념관은 앞으로도 4·19 혁명을 VR과 AR 등 최첨단 기술로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마련하는 등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손성곤 4·19민주혁명역사관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과 더불어 광주정신 3대 혁명이라 부를 수 있는 4·19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기념관이 조성됐다”며 “올바르고 정의로운 역사관 정립과 3대 광주정신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기억하도록 각계의 관심과 협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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