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집 안 팔리고, 가격은 떨어지고

입력 2019.04.18. 17:22 수정 2019.04.18. 17:22 댓글 24개
3월 광주 매매거래량 2천49건
전년 동기 대비 37.8% 급감
관망세로 전월세 거래는 증가
아파트 가격도 3주 연속 하락

광주지역 주택시장 침체가 심상치 않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금융권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광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37.8% 급감한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늘었다. 주택 구입을 미루고 있다는 말이다.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아파트 가격은 3주 연속 하락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1천357건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6년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전년 같은 달(9만2천795건)에 비해 44.7% 줄었고, 5년 평균(8만9천951건)에 비해서도 42.9% 감소했다. 다만, 전달(4만3천444건) 보다는 18.2% 늘었다.

지난달 광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2천49건으로 전년 같은 달 (3천294건)보다 37.8% 감소했고 5년 평균에 비해서는 33.9% 줄었다. 전달(2천66건)에 비해서도 0.8% 소폭 감소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 감소는 전월세 거래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달 광주지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3천2건으로 전년 같은 달(2천871건)에 비해 4.6% 증가했고, 5년 평균에 비해서도 5.4% 늘었다. 전달(3천29건)보다는 0.9% 줄었다. 올 1~3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9천15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택 매매시장이 불황을 시달리면서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도 하락폭을 확대하며 3주 연속 떨어졌다.

이날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4% 하락해 지난주(-0.02%)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광주 아파트가격은 지난달 2주 연속 하락하다 3월 25일 0.01% 소폭 상승했지만 4월 들어 다시 3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0.02% 하락해 지난주(-0.01%)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광주 아파트 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거래 절벽이라는 말이 맞다”며 “금융권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당분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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