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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주 대광위원장 “M버스 요금, 동일하게 받는 것 문제”

입력 2019.04.18. 16:00 댓글 0개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이 20일 오전 세종시 대광위 사무실에서 다양한 교통수단과 광역교통망 구축, 광역알뜰카드 도입 등을 통해 5년간 20%, 10년 안에 30% 이상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19일 출범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업을 통해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를 전담한다. 2019.03.20.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18일 “(M버스 요금을) 획일적으로 동일하게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요금체계 개편을 시사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기자단을 만나 M버스 요금체계를 개편할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 “조금 해야 하지 않을까(싶다). 실질적으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버스 요금은) 거리비례가 일부 적용되는데 5킬로당 100원이다. 30킬로까지는 같다”며 “(요금을) 동일하게 하면 안 된다. 여기 가는 사람은 1800원, 여기는 2400원, 3000원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요금을) 2400원 내고 어떤 사람은 양재 시민의 숲까지 앉아서 간다”면서 “M버스는 안 서지만, 앉아가는 만큼 프라이싱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앉는다고 더 받아야 한다는 게 아니다”며 “획일적으로 동일하게 받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모든 사람이 M버스를 원한다. 문제는 사업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업자가 돈을 맞추도록 요금을 올려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고통 분담은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M버스가 서울역까지 가는 걸 서울시가 반대한다”며 “서울시가 갖고 있는 운수업자들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GTX-B 노선에 대해 “(남양주) 왕숙 없이도 갈 가능성 있다”면서 “왜냐하면 기존 왕숙 기존 철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할 게 없다. 기존 경춘선을 이용한다. 그러니 왕숙지구 시민들을 위해 BRT 도로 등을 많이 쓸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출범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는 5개 대도시권(수도권,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세종권, 대구권, 광주권) 광역 교통계획 수립 권한을 가진 기구다. GTX A·B·C노선의 요금, 운영체계 등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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