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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저지른 뒤 도주 중 음식 훔쳐먹은 40대 입건

입력 2019.04.18. 11:32 수정 2019.04.18. 12:37 댓글 0개
【광주=뉴시스】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2019.04.18.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배달 오토바이에 보관된 음식을 훔쳐 먹은 혐의(절도)로 강모(48)씨를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45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원룸 앞에 세워진 배달 오토바이에서 치킨 2상자를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18일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13만5000원 상당의 치킨·피자·햄버거 등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강씨는 배달원이 주문자에 음식을 전달하러 간 틈을 타 범행했으며, 훔친 음식을 인적 드문 공원에서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강씨를 붙잡았다.

조사 과정에서 강씨가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인천에서 성폭력 처벌 특별법 공중밀집장소 추행 등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사실도 드러났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강씨는 "일용직 노동을 구하던 중 배가 고파 저지른 일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씨의 신병을 인천지역 관할 경찰서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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