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휘성, 프로포폴 투약 부인···에이미 "감당할 수 있나?"

입력 2019.04.18. 10:50 댓글 0개
에이미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가수 휘성(37)이 프로포폴 투약을 부인했다. 그러자 에이미(37)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에이미는 17일 인스타그램에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적었다. 현재는 SNS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전날 에이미는 연예인 A와 프로포폴,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내가 정말 좋아한 친구가 있었다.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며 "(경찰이) '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 봤을 때 내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나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며 "(A는)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 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 버릴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라.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었다.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나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난 내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라. 네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 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 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라고 전했다.

휘성

휘성이 A로 지목 받았다. 에이미는 2008년 올리브 '악녀일기 시즌3'에서 "휘성은 나와 소울메이트"라며 "평소 힘든 일이 있으면 통화하면서 서로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고 자랑했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상대가 주장하는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다. 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14년 9월에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2015년 11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아 그해 1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추방됐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