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금감원에 퇴짜 맞은 광주시 '머쓱'

입력 2019.04.18. 10:08 수정 2019.04.18. 11:13 댓글 3개
市, 수영대회금융기업 후원 요청
금감원 "감독 기관이 할 일 아냐"
사진 =뉴시스제공

광주시가 금융감독원에 퇴짜를 맞았다.

금감원을 통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업후원을 받으려다 거부당한 것.

1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금감원에 공문을 1장을 발송했다. 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기업 후원이 절실하니 금감원 측에서 공문 등을 통해 증권사, 생명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금융지주회사 등에 후원을 독려해 달라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시가 유치한 수영대회 후원액은 230억원 규모. 당초 목표였던 157억원을 초과 달성하기는 했지만 대회를 치르기엔 역부족이어서 기업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공문을 받은 금감원은 그러나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외부 협조 공문의 경우 내부 논의를 거쳐 판단하지만 감독기관이 금융회사를 상대로 후원을 독려하는 행위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감원은 앞서 비슷한 유형의 협조를 거절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수영대회가 국가 중요 행사이기는 하나 감독기관이 나설 일은 아니"라며 "광주시가 직접 해당 기관 등에 공문을 발송해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타국제대회에 비해 예산 규모가 적게 책정된 탓에 어려움이 많아 기업 후원이 절실하다"며 "다방면으로 후원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뉴스룸=이재관기자 skyhappy12@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일반 주요뉴스
댓글3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