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여수시, UN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돌입

입력 2019.04.17. 11:04 수정 2019.04.17. 11:09 댓글 0개
여수 미평공원 전경.

여수시는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다음 세대까지 행복한 삶,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주제로 미평공원과 도심 곳곳에서 기후보호주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기후보호주간 행사를 개최하는 동안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 다짐 서명운동 선포식’을 열고 시민의 마음과 뜻을 당사국총회 유치라는 하나의 과제로 모을 계획이다.

여수시와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올해 기후보호주간 행사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을 알리기 위해 민관산학 합동으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전은 여수국가산단 임직원이 해안가 쓰레기 청소와 수중 생태 조사를 실시한다. 오후에는 그린리더 회원과 여수지속발전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시청 로터리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교통문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19일에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여수구조대가 연등천 정화 활동을 펼치고, 시청 회의실에서 환경부 맹학균 지속가능전략담당관의 ‘지속가능발전목표 필요성과 이행 방안’ 주제의 강연회가 열린다.

20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선원동에서 미평공원까지 약 3.5㎞ 구간을 걷는 전라선 옛 철길 시민건강 대행진과 시청~진남수영장~미평공원까지 약 9㎞를 자전거로 행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여수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사회단체,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제49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과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 다짐 서명운동 선포식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사업 등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시 차원의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08년 환경부로부터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지정받은 후 매년 4월 지구의 날을 기념해 기후보호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여수=강명수기자 kms305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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