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회가 짊어질 부채 , 유족 등 치유에 힘써야”

입력 2019.04.16. 15:32 수정 2019.04.16. 15:38 댓글 0개
광주시의회, 세월호 참사 5주기 참배… 진상규명 촉구

광주시의회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연대와 동참을 다짐했다.

광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16일 오전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5주기 분향소에 참배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5년이 흘렀지만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고 지금까지 참사와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은 정부 관계자는 ‘해경 123정장’ 뿐이다”며 “충분히 구조 가능한 100분 동안 피해자들을 배에 그대로 있게 해 304명을 숨지게 한 책임이 단 한명에게만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대응도 문제지만 이후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고 진실은폐에 급급했던 정권의 비리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는 막을 수 있었던 참사였기에 우리사회가 짊어지고 해결해야할 부채다. 특히 유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우리사회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힘써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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