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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학생 진보연합 "세월호 특별수사단 설치를"

입력 2019.04.16. 13:23 수정 2019.04.16. 13:47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대학생 진보연합이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4.16.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전남 대학생 진보연합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다.

광주·전남 대학생 진보연합은 16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책임자 처벌과 침몰 원인 규명이 미진하다. 전면 재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진보연합은 "우리는 국가가 왜 세월호의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 알지 못한다. 오히려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영상 녹화 저장장치(DVR)가 조작·은폐됐고, 기무사가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사실이 밝혀졌다.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구조하지 않은 이유, 침몰 원인, 박근혜의 7시간 기록 봉인, 증거를 조작·은폐한 이유, 진상 규명을 방해한 배경 등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연합은 기자회견 직후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올가미로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려 한 세력을 잡아낸다'는 뜻을 담은 퍼포먼스를 벌였다.

진보연합은 오는 5월27일까지 세월호 특별수사단 설치 촉구 서명 운동을 펼치고, 진상 규명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대학생 진보연합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퍼포먼스는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올가미로 참사를 은폐하려 한 세력을 잡아낸다는 뜻을 담았다. 2019.04.16.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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