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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운동본부 "세월호 진실규명 피해 회복 첫출발"

입력 2019.04.16. 11:28 수정 2019.04.16. 11:57 댓글 0개
"변별만 고집하는 교육, 여전히 '가만히 있으라'였다"
【진도=뉴시스】변재훈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 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유가족과 추모객 등 3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2019.04.15. (사진=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 추진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본부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사고의 진상을 밝히고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좋은교사운동본부는 이날 논평에서 "세월호 참사가 제대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사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면서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피해 회복의 첫 출발이며 동시에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 출발"이라고 주장했다.

좋은교사운동본부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 교육계에 과제를 던졌다"면서 "학생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학습의 주체로 인정하며 적성에 따라 배울 수 있는 교육을 할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 교육은 5년 전과 비교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오직 대입에서 객관적으로 변별할 수 있는 입시만 고집하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가만히 있으라' 였다"며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 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삶과 꿈을 소중하게 다루는 학생 중심의 학교를 꼭 만들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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