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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직업계고, 혁신도시 '취업 문턱' 높아

입력 2019.04.15. 17:08 수정 2019.04.15. 17:12 댓글 0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광주·전남지역 직업계고(마이스터·특성화고) 졸업생들이 해마다 소폭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2명 취업하는 곳이 적지 않고, 상당수 공공기관에서는 업무 특성상 수년 간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자 중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16개 공공기관에 취업한 인원은 광주가 31명, 전남이 18명에 이른다.

광주는 2013년 5명을 시작으로 2014년 17명, 2015년 19명, 2016년 24명, 2017년 27명, 지난해 3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남은 2016년 11명에서 이듬해 10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8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3년 간 광주·전남 통틀어 합격자가 121명, 한해 평균 40명에 그쳐 혁신도시 공기업들의 높은 취업의 벽을 실감케하고 있다.

더욱이 혁신도시로 이전한 16개 전국단위 공공기관 중 최근 3년새 광주·전남 직업계고 졸업생을 단 한 명도 뽑지 않은 기관은 8곳이나 됐다. 단 1명만 채용한 곳도 2곳에 이른다.

대부분 연구기관들로, 석·박사급을 모집하는 인사 특성상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부족해서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여파로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전반적인 취업난 속에서 합격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육적 성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시·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직무능력제고 교육과 찾아가는 취업교실 등이 효자노릇을 했다는 평가다.

광주여상 김찬빈(글로벌 비즈니스과)양은 "개인별로 자신의 인성과 특성을 반영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우고 모의면접 등 실전 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취업교실'을 운영하는 유승직 교사는 "기업 인식 개선을 통한 눈높이 취업설계와 꾸준한 자기계발 동기 부여가 이전 공공기관 등 양질의 기업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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