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우값 오르자 '숙성한우' 소비 늘었다

입력 2019.04.15. 15:46 수정 2019.04.15. 20:42 댓글 0개
지난해 대비 올해 30%p 급증
사진=뉴시스 제공

한우 값이 매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값이 싼 숙성한우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마트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 초까지 숙성한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등심과 채끝’ 매출의 80%, 한우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한 수치다.

‘등심과 채끝’ 매출 80%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구성비 50% 에서 올해 30%p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체급 중량이 큰 한우로서는 이례적 결과다.

이마트는 한우가 수년째 고시세 행진을 이어가고 숙성 한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자 ‘??에이징(Wet Aging)’ 한우 등심을 33% 할인해 1등급은 5천990원(100g), 1+등급은 6천990원(100g)에 판매하고 있다.

축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한우는 2014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도별 한우 평균 도매가격(1kg)을 살펴보면, 1+등급 기준 2014년 1만5천656원에서 2015년 1만7천649원, 2016년 1만9천410원으로 2년 사이 23%가 뛰었다.

그 이후로도 1만8천원~1만9천원으로 고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탓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입육으로 선호도가 분산되는 추세다.

시장 상황의 변동에 따라 이마트는 일반 한우보다 더 풍미가 좋은 ‘에이징 한우’를 도입하고 경기도 광주시 미트센터 내 대형 숙성고를 건립해 별도 추가비용 없이 숙성 한우를 직접 생산해오고 있다.

한편 숙성한우 대중화를 이끈 또다른 트렌드는 ‘스테이크’다.

한우 소비 방법이 기존의 불판 구이뿐만 아니라 스테이크로 다양화되면서, 한우스테이크정육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올해(1월1일~4월11일) 101% 뛰었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팀장은 “숙성 한우 상반기 가격 동결이라는 과감한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의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가격을 낮추고 프리미엄 상품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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