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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욕설 주장' 남구 감사

입력 2019.04.15. 15:20 수정 2019.04.15. 15:37 댓글 17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남구의 한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욕설을 했다는 진정이 제기돼 감사에 나섰다.

15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남구청 한 부서의 사무실에서 팀장급 직원 A씨가 구청을 찾은 공공시설물복구업체 대표 B(45)씨와 이야기를 하던 중 욕설을 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욕설을 들은 B씨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A씨가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청장실과 감사실 등을 찾아가 곧바로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다툼은 교통사고로 부러진 가로수 1그루 복원 문제를 놓고 시작됐다.

부러진 가로수 복구 의뢰를 받은 B씨는 "비슷한 크기의 나무가 있어 심겠다"고 A씨의 부서 담당 직원과 전화 통화했다.

직원은 "파손된 가로수를 복구할 경우 기존의 규격보다 작은 나무를 심어 성장 여부를 살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규격 차이에 대해서는 금액으로 보상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은 전화를 끊었으며 B씨가 곧바로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다른 직원이 받아 "자리에 없다"고 하자 구청을 직접 방문했다.

B씨는 구청에서도 담당직원과 복구 문제를 놓고 이야기 했지만 언성이 높아졌고 이를 지켜보던 A씨가 욕설을 뱉었다.

남구 관계자는 "B씨가 감사실에 찾아와 처음에는 A씨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A씨가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며 자리를 떠나버려 진정을 제기했다"며 "A씨도 욕설을 한 부분은 인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후 과정을 살펴 본 뒤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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