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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구도심 바꿀 청년활동가 키운다

입력 2019.04.14. 13:18 수정 2019.04.14. 15:01 댓글 0개
도시재생 '청년 코디' 양성, 광주시장 인증
광주만 11곳 진행 중, 전담인력 수요 증가
전남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대학교가 도시재생 청년코디네이터 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남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은 다음달부터 4개월간 전남대 학생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기본·심화교육과정을 시행한다.

교육은 도시재생에 대한 이론 강의와 디자인 씽킹으로 이뤄진 실습과정과 기초·현장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현장 실무 과정으로 진행된다. 일련의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광주시장이 '도시재생 청년코디네이터' 인증서를 수여하게 된다.

이와함께 하반기에는 도시재생 수요맞춤형 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과 팀 프로젝트 '리빙랩' 등을 통해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대상으로 도시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현재 광주시에는 모두 11곳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설치돼 사업을 시행중이며, 현장지원센터별 전담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도시재생 관련 취·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이 요구하는 도시재생 청년코디네이터를 양성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산학협력교육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전남대 LINC+사업단은 지난 10일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와 '도시재생 청년코디네이터 인력양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광주시를 비롯한 15개 기관과 함께 도시재생교육 실무협의체를 구축했다.

전남대 산학협력단 한종훈 R&BD혁신본부장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역과 학생들의 관심이 커가는 만큼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혁신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이번에 산학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인증 교육 프로그램이 광주 구도심을 살리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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