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제2순환로 하이패스 '효과 좋네'

입력 2019.04.14. 11:21 수정 2019.04.14. 18:22 댓글 1개
교통흐름 개선에 이용객 쑥

광주 제2순환도로 구간에 하이패스를 운영하면서 교통흐름이 개선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송암·유덕영업소 하이패스에 이어 같은 해 9월 소태영업소를 개통하는 등 제2순환도로 전구간에서 하이패스를 상·하행 각 2차로씩 운영하고 있다.

하이패스 개통 이전 유인처리 시스템의 경우 통행료 결제 시간이 8~10초 가량 소요된 반면 하이패스 설치 후에는 1초 정도로 짧아지면서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명절기간 차량 정체로 인한 통행불편이 해소됐다.

또 이동시간이 줄어들면서 연료비 절감의 경제성 효과, 자동차 배기가스 감소로 인한 오염물질 배출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통과차량의 73~77%(소태영업소 기준) 이상이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18년 교통 관련 기초조사 결과 제2순환도로 통행속도가 평균 76.64㎞로 광주시 주요 도로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하이패스 개통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2018년 제2순환도로 통행수입도 전년보다 증가(소태 4%, 송암 6%, 유덕 3%)했다. 송암영업소 구간의 광주시 지원금은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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